송하진도지사 민선7기 취임1주년 인터뷰

GM폐쇄등 악재 속 경제 체질 개선 전력
친환경 자동차-탄소융복합산업에 주력
전북 상생형 일자리 MS-대창에디슨
총 4천억원 투자 직접고용 1,500명 전망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허약한 경제체질을 바꾸고, 낙후의 역사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산업 고도화, 산업구조 다각화, 미래 신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군산·새만금에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상생형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피력했다.

다음은 민선7기 1주년을 맞는 송하진 도지사와 가진 일문일답.



- 민선7기 1년을 맞았다. 지난 시간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에 모든 걸 쏟았다.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같은 악재도 있었지만 오히려 전북경제 체질을 새롭게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상용차 미래형 생태계 조성사업 예타 면제 등 굵직한 성과를 여럿 거두었지만 민생에서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합니다.”  

 

<br>

- 전북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 어떤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까?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산업, 미래경쟁력이 있는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전북의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조선 등 전북의 주력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탄소융복합산업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생명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금융산업,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니다.

전북의 강점인 관광자원을 ICT와 결합해 전라북도를 최고의 여행체험관광지로 만드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상생형 일자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는 MS 컨소시엄과 대창‧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참여합니다.

각각 2250억 원과 177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들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해도 총 1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새만금 개발속도는 어떤가

▲ “공공주도 매립을 담당할 새만금 개발공사가 설립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사업, 한중경협단지 조성이 호재로 떠오르면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OC도 대폭 확충됐습니다.

2020년 완공되는 동서도로를 비롯해 남북도로와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 신항만, 새만금 – 대야간 철도 등도 조성 중이거나 추진할 예정입니다.

내부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에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가시화됐고, 투자여건도 개선되고 장기임대용지도 조성돼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 단지로 새만금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실제 투자협약도 2015년에 단 1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이 체결됐습니다.”  




-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는 어떻게 되가나요.

▲ “지난 연말 새만금 세계잼버리 특별법이 제정됐습니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추진단이 구성돼 조직위원회 임원 선정과, 사무국 구성, 새만금 세계잼버리법 시행령 마련, 2021 프레잼버리 등의 사전 홍보, 조직위원회 발족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반 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곧 마무리됩니다.

세계잼버리에 참가할 국내 스카우트 대원을 확보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오랜 낙후와 소외를 겪었던 전북의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뛰었습니다.

성과는 더욱 키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