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민선7기 1년 기자회견

주력산업 고도화-다각화
미래산업육성 체질 강화
자존의식 복원 도정집중

25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도가 허약한 산업기반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허약한 산업기반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25일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민선7기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영광의 농업시대를 지나, 절망의 산업시대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다”며 “그 과정에서 (전북은)기업 하나가 무너지면 지역경제 전체가 무너지는 취약한 경제 체질이 됐고, 산업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체질 강화, 산업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 수소전기 등 미래 친환경자율자동차 육성 △스마트농생명밸리 육성 △수요자 중심의 여행체험 1번지 실현 △R&D(연구개발) 확대화와 사업화 △새만금 재생에너지 성장 △탄소산업 전략범위를 융복합 미래산업으로 확대 △제3금융중심지 도약 등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지사는 특히 R& D(연구개발) 분야를 강조하며 “평소에 국가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은 과학기술이고 품격은 문화예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서 “R& D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산학연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결국 연구개발의 생태계를 확실하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와 ‘R&D(연구개발)’를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여기에 방점을 두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청의 경제 분야 조직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경제 관련 실·국을 본부로 강화하고 본부장도 현재 3급에서 2급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R&D를 도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R&D 추진체계를 강화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전북과 전북인의 자존의식 복원에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송 지사는 “전북 몫 찾기에 이어 자존의식 복원 등 자랑스러운 전북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문화재복원,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후속조치, 베트남과의 경제통상교류 등을 통해 전북의 자긍심과 자존의식 되살려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내년 4월 총선에 맞는 대규모 공약을 발굴하고 사업 제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총선 후 전북 발전의 결정적인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치 지형을 본 후 대규모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는 정치권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총선 공약을 대규모로 만들어 각 정당에 제공하겠다. 공약을 어느 정당에서 어떻게 쓰게 할지도 분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도민이 민선 7기의 실질적 성과를 느낄 때가 됐으며 그 성과를 토대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확보하면서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며 도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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