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제조기업이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26일 군산시는 에스앤케이모터스(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건설 및 제품 생산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과 이방우 에스앤케이모터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앤케이모터스는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31만4,000㎡ 부지에 총 1118억원을 투자해 1,52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또한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용지 공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에스엔케이모터스(주)의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과 부품 제조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군산의 미래 산업을 변화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창환 투자유치지원단장은 “최근 여러 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군산시가 전기차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달 새만금산업단지에 에디슨모터스 등 4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최근에는 한국GM 군산공장에 들어설 ㈜명신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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