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율 76.8% 재선 성공
테크노밸리-중기전용농공단지
종합스포츠-복합행정타운 조성
1조2천억 대규모 프로젝트
5대 핵심과제 15만 자족도시 주력
전국 군단위 유일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평가 5년연속 SA

도농복합도시 도시-농촌-공공 '쓰리 트랙' 일자리 정책 적용
혁신도시 공공도서관-완주야구장 조성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어린이청소년의회 군단위 최초 참여예산 직접 계획-실행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촌음(寸陰)을 아껴 썼다.

76.8%라는 군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토대로 민선 7기가 출범한 만큼 어깨가 무거웠고, “이제 성과로 말해야 한다”는 재선의 책임감도 컸던 까닭이다.

박 군수가 작년 6월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얻은 지지율은 전북에서 1위,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중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기록이다.

박 군수는 “저의 진정성을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신 군민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어온 1년이었다”며 “이를 통해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의 주춧돌을 놓은 한 해”라고 회고했다.

박 군수를 만나 민선 7기 출범 1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다. 소회가 어떤가?

▲ 76.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기 때문에 부담감이 상당했다.

10만 군민의 뜻을 받들어 완주군을 더욱 발전시켜 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

민선6기와 달리 행정 환경도 급변했다.

특히 젓 재임기간엔 군민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도와주셨다면 이제 재선인 만큼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일자리 창출, 대규모 프로젝트,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소통과 창의행정, 주민참여 행정을 통해 군정의 주인인 군민의 뜻을 반영하려 혼신을 다했다.




-재임 기간 중 얻은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우선, 완주의 미래 성장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현재 완주군에서는 테크노밸리 2단계(64만평, 3천500억원 투입),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10만평), 삼봉웰링시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약 1조2천억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되면 완주군은 새로운 성장 기반을 토대로 대도약에 나설 수 있다.

 아울러, 규제개혁 대통령 표창과 민선서비스 4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완주군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덕분에 완주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됐고, 그 위상은 전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높아졌다.

완주군의 선진행정을 배우자며 다른 기초단체에서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이 국내 선진행정 1번지로 우뚝 섰다는 점도 큰 성과이다.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의 대도약을 강조했다.

▲ 군민들과 약속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뛴 1년이었다.

혁신도시 시즌 2, 테크노밸리 2단계,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신규 주택공급, 귀농귀촌 활성화 등 새로운 인구유입 방안을 현실화하고 있다.

 또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뜻하는 ‘모바일 완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을 지향하는 ‘르네상스 완주’, 잘사는 농업농촌과 농민존중의 ‘농토피아 완주’ 등 3대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군민을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 출산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미래세대 육성, 안전하고 쾌적한 으뜸 안전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완주, 주민참여 지방자치 선도, 평화와 자치분권의 5대 핵심과제를 내세우고,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다.

민선 6기에는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 완주 건설에 매진했다면 민선 7기에는 15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과의 약속이행을 항상 강조했다. 그 결과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도출했다.

▲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다.

주인을 섬기기 위해선 군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공약이행을 위해 수시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 나갔다.

최근엔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각 부서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소셜토크를 시작했다.

소셜토크와 주민배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의 전문성과 성과를 높여가도록 하겠다.

 앞서 민선 6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의 공약대상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올 들어선 공약이행 계획에 대한 실효성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획득했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에서 유일하다.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완주군은 지난 1년 간 경제 활력을 잃지 않고 있다.

▲ 기업들의 경영 마인드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책을 강화하고 규제는 개혁하고 완화하려 노력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는 개혁하려 했고, 생활불편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주민이 체감하는 규제개혁에 총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완주군은 전국에서 가장 규제개혁을 잘 하는 지자체로 입증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소경제 중심도시에 대한 완주군의 인지도 역시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이낙연 총리가 완주군 현장을 방문해 수소경제 중심도시 완주에 힘을 실어주었다.

아울러 매각설이 나돌던 하이트 전주공장은 신제품 출시에 성공해 급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업 최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완주군의 일자리 정책 기조가 궁금하다.

▲ 완주군은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다.

이런 특성에 맞춰 도시형과 농촌형, 공공형 등 이른바 ‘쓰리 트랙(3-Track)’을 접목했다.

도시형은 산단 조성과 더불어 기업유치를 통해 질 높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현재 완주군은 신규 테크노밸리 제2일반단지와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동력을 받고 있다.

또한, 기업환경 개선사업, 기숙사 지원, 출퇴근 버스 운영, 청장년 취업 근로자 인건비를 통해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형은 로컬푸드와 소셜굿즈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먹거리 중심이었던 로컬푸드를 확대해 푸드플랜, 농촌신활력플러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셜굿즈 2025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공공형은 취업 취약계층의 긴급한 일자리 수요를 대응하는 것이다.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및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재정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강화한 것으로 안다.

▲ 일자리는 주민 삶의 질 향상,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군정의 1순위 과제다.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 정책과 시스템을 강화했다.

일자리 정책 추진에 있어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일자리경제과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했고, 에너지관리팀을 신재생에너지팀으로 변경했다.

또한, 기존의 공동체활력과는 사회적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했고, 소셜굿즈 2025 플랜을 담당할 소셜굿즈팀을 주무팀으로 자리 잡게 해 완주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 일자리가 소득을 높인다면,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문화 인프라 구축이 수반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완주군에는 현재 19개소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이서면에 혁신도시 공공도서관이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1인당 장서가 4.62권인데 우리나라 1인당 장서 2.03권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스포츠‧여가 시설 인프라도 더욱 확장된다.

용진면에 완주 종합스포츠 타운을 추진 중인데 현재 1단계로 테니스장이 완공됐다.

테니스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크고 작은 대회들이 계속 열리고 있고, 인근 주민들이 테니스장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2단계인 생활체육시설 조성도 순항 중이다.

완주야구장조성, 국민체육센터개보수, 혁신도시 문화체육센터‧청소년문화의 집도 추진돼 주민들의 삶의 질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 정책의 강화로 올해 발표한 지역문화 종합지수에서 군 단위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문화정책, 문화자원, 활동, 향유 등의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삶의 질이 올라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완주군의 청년지원 정책이 진화하고 있다.

 ▲ 민선6기에는 ‘완주에서 놀고, 먹고, 완주에서 살자’라는 주제로 ‘점프(JUMP)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단순한 일자리 늘리기를 넘어서 청년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7기 들어 업그레이드 버전인 ‘청년 점프업(JUMP-U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33억 원을 투입하고, 청년쉐어하우스 확대, 사회적경제 청년 인턴, 청년교류 거점공간 조성, 청년참여 예산제 등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청년이 행복한 완주를 만들기 위해 관련 용역 최종보고회도 마쳤다.

세밀히 분석해 군 차원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청년정책과 함께 완주군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어린이‧청소년의회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띈다.

▲ 미래세대 육성은 민선7기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아동이 행복하면 모든 주민이 행복할 수 있다.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친화도시에 걸맞게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난 2017년에 출범했다.

아동‧청소년 스스로가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아동‧청소년, 청년 참여예산까지 편성해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관련 예산도 각각 2억원, 2억2000만원씩 배정해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아동수당 지급 확대, 청소년 중심 활동공간 운영, 방과후 활동 지원, 장학금 사업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완주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주민들과 약속한 15만 완주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

인구유입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자족 가능한 선순환 경제구조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에 대한 군민들의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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