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부채를 주제로 한 절기축제가 펼쳐진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오는 29일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 하지(夏至, 6월 22일) 절기 행사인 ‘전주부채, 여름아 꼼짝 마!’를 진행한다.

이날 부채문화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는 ‘여름의 초입인 하지에 바람을 일으켜 시원한 휴식을 주자’는 주제로 부채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한옥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교동풍물패’와 전문풍물패인 ‘소리樂’ 등이 연합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과 특강 및 부채 제작 시연 ▲전국부채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야외전시 ▲전주부채를 든 성악 그룹 쁘레데레 공연 ▲2019신상품인 ‘전주를 보다Ⅱ’부채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한옥마을절기축제인 ‘여름아 꼼짝마!’를 주목할만한 이유는 이 행사가 지역예술인·전주시민·여행객, 문화시설 등과 함께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절기축제에 이어 오는 소서(小暑, 7월 7일)와 칠석(七夕, 8월 7일)에는 각각 최명희문학관과 완판본문화관이 중심이 돼 절기행사를 이어간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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