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협업하며 일하는 공직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적극협업·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27일 도청에서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급격히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게 공직자들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협업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전북도 각 실·국, 직속기관과 도 소속 공공기관에서 총 42건의 사례를 접수 받았으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평가를 거쳐 최종 6건이 경진대회 진출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선에 오른 사례는 기관과 부서 간 칸막이 없는 긴밀한 협업을 촉진한 적극협업 3건과 소극적인 업무를 벗어나 현장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적극행정 3건이다.

적극협업 분야는 △ 전북테크노파크에서 과학기술기반 리빙랩 협력체계 운영을 통한 농촌 문제해결, △환경보전과는 전북혁신도시 쾌적한 생활권 보장을 위한 악취 해소 총력,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도 출연기관 최초 연구소기업 설립에 대해 발표했다.

적극행정 분야는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재난현장 다수환자 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농업기술원은 부처융합형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추진, △세정과는 말뫼의 눈물, 세제지원 마케팅으로 지역행복 살린다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우수사례 선발에 있어 교수, 언론인, 도민 등 각계각층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평가단과 현장에 참여한 일반인 40명의 전자투표 방식의 현장 평가단 점수를 합산하여 도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반영하는 심사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협업하는 공직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우수공무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 등 인사상 우대와 감사면책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칸막이 없는 협업을 통해 대도약을 이루는 전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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