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 1번 국도 옆에 수십 년에서 100여 년 만에 한 번 필 정도로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 꽃이 활짝 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일 시 기술센터 관계자는 “꽃이 핀 대나무를 보기 힘든 이유는 씨앗이 아닌 땅속에서 자라는 줄기로 번식이 이뤄져 매년 꽃이 피지 않고 피면 뿌리가 완전히 죽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예전과 같이 회복되는 데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

이 관계자는“대나무 꽃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얘기가 있다”며 “시민들도 꽃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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