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무주읍 오산~당산 간 산책로에 포토존(트릭아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등을 표현한 기존 조형물들과도 잘 어우러져 ‘걷고 싶은 명품 산책로’ 정착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포토존은 바닥(평면)에 입체감이 드러나도록 그림을 그려 완성한 것으로 장소에 따라 기본 5m*2m 규모로 건강생활실천과 무주의 자연, 그리고 문화관광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산책로(총 2km) 곳곳에는 담배와 아령 등을 표현한 금연 · 건강다짐과 래프팅, 계곡 등을 표현한 10점의 그림들이 그려졌다.

주민들은 “날마다 이 길을 걷고 있는데 볼거리가 더해지니까 웃을 일도 많아졌다”라며 “사진 찍기 싫어하던 애들도 재미있어 하고 이제는 운동하러가자고 안 해도 가족들이 먼저 길을 나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이혜자 건강증진팀장은 “건강행태 조사 결과 만성질환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운동실천 행태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우리 군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예방에 좋은 걷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산책로 포토존을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올해 산책로 포토존 조성 외에도 만보걷기를 비롯한 생활체육공원 걷기표지판 설치, 걷기요령 교육 및 주요산책로 걷기, 이동건강체험장 운영, 건강리더와 함께 하는 생활터 걷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건강생활실천 및 건강환경 조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주민역량강화와 주민주도의 건강증진활동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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