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박물관 9일부터 진행

국립익산박물관은 백제문화유산주간을 맞아 9일부터 14일까지 ‘백제문화유산 녹턴’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백제왕도추진단과 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륵사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백제역사유적지구(8개소)가 지난 2015년 7월 8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백제 문화유산이 갖는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백제문화유산 녹턴’은 유물 및 유적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한여름 밤 노을이 붉게 물든 익산 미륵사지를 거닐며 유적에 얽힌 옛 이야기도 듣고, 박물관에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보물 1991호) 등 수준 높은 백제 문화재를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은 7일까지 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백제 기와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수막새 배지 만들기’, ‘전통민속놀이마당’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이자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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