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정무 교수(공대 전자공학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NATO) SPS(Science for Peace & Security)의 두 번째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돼 개인 영예는 물론 몸 담고 있는 전북대의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NATO SPS(Science for Peace & Security)는 나토군 창설 이후 과학 분야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1958년부터 과학 연구에 투자하기 시작해서 지난해 60주년을 맞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한국 최초로 NATO SPS의 연구 과제에 선정돼 스페인 CTTC연구소와 우크라이나 IRE NASU 대학과 ‘무인 비행기 탑재용 소형 주파수 측정 시스템(Compact Sensor Systems for Unmanned Aerial Vehicles)을 연구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NATO SPS 60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10년간 연구업적이 뛰어난 팀에게 주는 ‘2018 NATO SPS Partnership Prize’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선정된 연구 과제는 신경가스 검출을 위한 적외선 센서 연구(Nerve Agent Detection using a Compact Infrared Sensor)로, 표면 플라즈몬 공진(Surface Plasmon Resonance) 효과를 이용해 신경가스를 검출하는 소형 센서 모듈을 개발키 위해 앞으로 3년 간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김 교수 연구실 내 박사과정인 이연수 학생이 주도적으로 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공정 기술을 이용해 Otto 방식의 SPR 소자를 설계, 제작,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무 교수는 “나토 회원국으로 수 년간 주관 연구기관인 스페인 CTTC 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많은 실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제협력과제를 통해 전북대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더 많은 국제 협력 과제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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