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완주군 대상
사업실시··· 서식지 확대 우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완주군을 대상으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실시한다.

1일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교류 활성화와 교통수단 발달, 도시화를 비롯해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가 맞물려 매개체의 변이와 모기 서식지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의 국내전파 예방과 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반 요요기공원과 레위니옹섬에서 대규모 뎅기열 환자 발생 사례가 보고됐으며, 올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매개모기감염병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해외 여행력이 있는 불명열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의 확진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 등 매개체의 지속적인 감시를 위한 유행예측 조사사업과 더불어 해외유입 모기(흰줄숲모기) 매개감염병 감시체계 시범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모기매개감염병 발생 경향을 파악, 도민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 중 모기매개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동남아 지역 등 모기매개감염병 발생국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과 여행 중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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