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을 촉구해 온 도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1일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파업위원회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각 노조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업무를 중단하고 전북교육청 등에서 파업 대회를 개최한다.

파업에 동참하는 도내 조합원은 조리실무원과 교육 행정실무원, 돌봄전담사 등 4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노조는 예상했다.

노조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멈춰버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인 현재 중앙과 지방정부는 서로에게 정규직 전환을 미루는 무책임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일관성이 없고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의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는 처우개선의 희망을 품고 20년을 넘게 견디고 참아왔다”며 “정규직화 약속을 계속해서 파기하고 책임을 회피한다면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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