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25주년 기념 방문
투자단 파견-쾌속선 운항
새만금산단 공동투자활용
GCL그룹 전북투자 등 기대

송하진 도지사가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해 최근 장쑤성을 공식 방문, 경제통상교류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송 지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에서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우정룽 장쑤성장 등과 만나 협력방안을 교류하고, 중국 기업유치 활동 등을 벌였다.

이들은 투자단 파견과 쾌속선 운항 추진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피력, 후속조치에 이목이 쏠린다.

또 새만금산단 5공구 공동투자 활용 등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1일 송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중국 방문은 지역간 경제협력을 위한 상호신뢰와 우정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전라북도와 장쑤성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긴밀한 관계를 더욱 단단하고, 민간과 기업간 통상교류 등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기간 송 지사는 러우 친지앤 당서기에게 양 지방정부간 3대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해, 적극적인 공감의사를 받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공동투자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적극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투자단을 구성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회신도 받았다.

러우 친지앤 당서기도 “군산(새만금)과 연운항간 쾌속선 운항 등 바닷길을 통한 협력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 지역간 실질적 교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또 우정룽 장쑤성장도 송 지사와의 공식 환담 자리에서 전라북도와 장쑤성이 지지적으로나 역사, 문화, 경제발전 등의 속도가 비슷하는 점을 언급하며 활발한 교류관계를 약속했다.

우정룽 장쑤성장은 “한중경협단지의 무대인 새만금산단 5공구 공동투자 활용 방안과 새만금과 연운항간, 바닷길을 통한 협력에 나서겠다”면서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구체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와 장쑤성은 앞으로 경제협력동반자로 여기고 함께 나아가는데, 흔들림이 없도록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중국 방문기간 동안 중국의 태양광에너지 종합그룹인, 중국GCL사를 방문해 에릭 루오 최고경영자와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에 맞게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성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CL그룹 에릭 루오 회장도 “최근 전라북도 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면서 전북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실무진들의 교섭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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