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이륜차·농촌인력수송차량 등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농번기는 농기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도 하다.

최근 5,6월에만 도내 농기계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여 11명이나 사망하였다.

그 중 경운기 후미 추돌사고가 88.9%(8명)로 제일 많이 발생하였다.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안전장치가 적어 사고 발생 시 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농번기에는 교통사고가 잦은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안전수칙을 유의하며 운행해야 한다.

첫째, 등화장치를 켜고 운행해야 한다.

안개가 끼거나 야간에는 농기계 차량이 멀리서 식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방향지시등, 후미등, 야간 반사판 등 부착하여 나를 보호하고, 상대 운전자를 배려해야 한다.

둘째, 동승자를 태우지 말아야 한다.

동승자가 있을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 레버조작 등 방해하여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급정지·급회전을 할 경우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마지막으로, 일반 차량들도 속도를 줄여야 한다.

농촌 도로에서는 농기계와 마주치는 일이 많아 커브길 주행 시 속도를 줄이고, 무리하게 농기계를 앞지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남원경찰서에서는 농기계·이륜차 사용량이 많은 마을 주민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펼쳐 농기계 운행 시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음주운전 금지, 경운기 적재함 탑승 자제, 야광 반사지 부착 등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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