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6일부터 매주
'이수자뎐' 개최··· 12개조
'남사당 박첨지···' 공연 등
9월까지 창의적 공연 선봬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수자들의 자부심 어린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6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19 이수자뎐’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이수자들의 공모지원을 받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12개조가 무대에 오르며, 무형유산 예능종목 정수를 보여주는 정통공연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수자들의 고민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이달 6일 처용무를 필두로 화려하지만 절제된 감정으로 담담하게 정취를 뿜어내는 정재 ‘김청우의 춤-헌기’가 서두를 열면 13일은 신명나는 민중놀이 한마당 ‘남사당 박첨지-전주유람기’를 만날 수 있다.

20일은 온고지신을 추구하는 연주자의 예술세계를 담은 ‘발현-거문고로 소리를 빛내다’가, 27일은 두레공동체의 정신을 담고 있는 고성의 농사소리 ‘풍년가-풍년을 기원하는 노래, 삶을 노래하는 가’가 진행된다.

8월은 3일 남도민요, 판소리, 무속굿 등 남도소리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명창 김나영의 남도소리 판’, 10일은 어릿광대와 탈꾼이 선사하는 재미와 웃음 한마당 ‘발로 노니는 탈놀음-발탈’을 만날 수 있다.

17일은 고제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서은영의 고제 가야금산조와 병창’, 24일은 여성 명창이 만들어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소리세계 배뱅이굿 ‘왔구나 배뱅아씨’ 그리고 31일은 가정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성주’가 펼쳐진다.

9월에는 7일 경기지역 풍류음악을 현시대의 감성으로 해석한 ‘서울좌창’, 21일 가을 달빛에 담긴 여인의 그리움, 사랑 그리고 인연을 노래하는 ‘풍류에서 한류를 꿈꾸다’, 28일은 가야금산조 가락의 정통적 맥을 추구하는 ‘소수지락-오경희, 한숙구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가락의 맥을 이어가다’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80-1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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