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수소·탄소·드론산업 등 성장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의 근간인 청년·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한 전주다운 경제정책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 시장은 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는 그 마음 잊지 않고, 담대하게 한 걸음 더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성장특화산업 육성 ▲청년일자리 확대 ▲민생경제 활력 등 경제분야 혁신성장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장특화산업 육성의 경우, 김 시장은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수소산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수소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연계 등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여기에 김 시장은 지역전략산업인 탄소산업을 키우기 위해 탄소산단 조성을 본격화해 탄소 기업체·연구시설 집적화를 이뤄내고, 탄소산업 기술고도화와 탄소소재 상용화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또한 김 시장은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채용인원과 지역인재 채용비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복지·문화관광·사회적경제·마이스산업 등 핵심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대기업 증설투자, 기업유치를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또 청년창업 전진기지인 오렌지 팜 전주센터 구축과 스마트공장 배움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 취·창업정보의 통합제공창구인 온라인플랫폼과 선택형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을 혁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민생경제 활력의 경우, 김 시장은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주민생활 속 편의를 높일 생활 SOC사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형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하천·재해정비 사업 ▲덕진보건소 신축 ▲전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김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열쇠인 ‘전주특례시 지정’ ▲마이스산업 혁신기지가 될 ‘시민의 숲 1963’ ▲명품관광도시로 만들 ‘구도심 문화심장터 관광트램 도입’ ▲예술이 놀이가 되는 ‘전주예술교육도시 구현’ ▲스포츠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서민들의 편리한 발이 돼줄 ‘혁신적인 버스운영체계 도입’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터도시 5대 프로젝트’ 등 8대 역점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숲 1963’에 대해서는 전주종합경기장을 5가지 테마숲과 시민의 광장 등 후세에게 물려줄 역작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1963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단도 구성해서 시민들과 함께 추진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관행과 습관이 아닌, 늘 새로운 시선과 선도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면서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는 첫 마음 잊지 않고 담대하게 한 걸음 더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