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초연결 환경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융·복합 능력을 지닌 의료인 양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전북대병원(원장 조남천)이 손을 잡고 융합형 스타 전공의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북대가 고려대와 경희대, 영남대, 부산대, 키스트 등과 컨소시엄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은 것으로, 임상 지식을 갖춘 의사를 대상으로 기초의학과 자연과학, 공학 등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 융합 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정부로부터 2억 6,600만 원 가량을 지원받고, 전북대병원은 대응투자를 통해 융합연구 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 국가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박사 학위 과정생 및 전공의들의 연구 지원과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전북대는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공의들에게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 연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여러 컨소시엄 대학과 기관과의 강의 네트워크 구축 등 인·물적 교류를 통해 교육 등의 다양성을 공유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연구와 진료를 모두 잘하는 이른바 ‘스타 전공의’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는 의대 학생들과 병원 전공의들에게 미래 의료계를 담보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과 연구 지원을 통해 추후 전북대병원의 진료 체계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올해까지 컨소시엄 대학 및 기관들과 의사과학자 모집 및 과정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원격 교육 시스템과 융합 교육과정 온라인 교육과 원격강의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 특수목적의 의학 대학원 전공과정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전북대 김종석 교수(의과대)는 “이 사업 선정은 우리대학이 병원의 우수 의료 인력을 스타 전공의로 양성하는 첫 시작점”이라며 “의학과 타 학문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의사과학자를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