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진안 마이산서
오늘 '1004콘서트 락' 선봬
버스킹-비보이-서커스
국악가요-관현악등 선봬

전통과 퓨전으로 무장한 역동적인 대형 야외공연이 진안을 찾는다.

전북도립국악원은 4일 오후 7시 진안 마이산 북부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국악원 예술단, 박애리, 비보이, 태권도 선수단 등 총150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 ‘여름을 여는 1004 콘서트 락’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북 문화관광 활성화와 생산적 문화복지를 위해 2010년 시작한 ‘사계절 예술축제’의 일환이며, 도내 14개 시군 중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이다.

이를 위해 국악원은 전북교육청과 손을 잡고 ‘전북 스타일,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야외무대에서 전북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진안군과 공동 주최를 통해 인간과 자연, 예술과 관광이 하나 되는 문화관광형 복지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청소년을 위한 사전 버스킹은 오후 6시 20분 진행되며 비보이, 서커스, 마술과 홍삼축제 D-100일 기념 퍼포먼스 등이 흥겨운 놀이판을 만든다.

본 공연은 오후 7시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며 대중과 호흡하는 출연진들의 무대가 관객들 눈과 귀를 시원하게 해준다.

공연의 시작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영화 OST와 국악가요 신사랑가가 맡는다.

1990년대 CF와 방송으로 유명한 재즈 색소폰주자 이정식과 협연하는 국악관현악과 색소폰 협연 축제가 그 뒤를 잇고,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으로 대중에게 폭 넓은 호응을 받은 박애리와 무용단 배승현의 협연으로 전통판소리를 재해석한 국악가요 쑥대머리 공연이 이어진다.

청소년 등 젊은 관객을 위한 공연도 준비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몸으로 호응하는 국악관현악과 비보이·서커스 협연 ‘멋으로 사는 세상’과 비보이 공연 ‘GO! FREESTYLE!’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진안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쉼 없이 달려온 무대는 한국 춤의 원초적인 매력을 가진 장구춤과 버꾸춤을 재안무한 무용&타악기 공연 ‘노닐며 솟구치며’로 하나가 된다.

공연의 대미는 사물놀이와 태권의 후예 ‘바람의 전설’이 맡는다.

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태평소와 사물놀이, 한국의 무술 태권도의 만남은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준다.

이태근 국악원장은 “문화와 관광 · 예술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예술마케팅’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삶과 함께 호흡하는 전통예술 본연의 생명력이 진안군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430-2322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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