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3일 완주군 보건소는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농업 종사자 및 밭과 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군민을 대상으로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을 7~9월에 무료로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가을철에 들쥐나 집쥐 등의 배설물에 의해 호흡기나 상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시 고열, 구토, 복통, 출혈 등 전신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12개월 뒤 추가로 1회 접종이 필요하며 평생 3회 접종을 하면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

심해경 보건소장은 “농작업 등의 활동이 잦은 시기인 가을철을 대비해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을 하여 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며 “예방접종뿐 아니라 야외활동 및 농작업 할 때 긴 옷을 입어 가능한 피부노출을 피하고, 귀가하면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하며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보건소 예방접종실(063-290-3049,3050)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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