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장마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각 시군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3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안전차관) 주재로 개최되는 ‘장마 및 태풍 대비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와 타 시도 대처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장마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돼 이달 중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돼 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면서 자연재난 대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호우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하여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사전 대피 조치토록 하고, 침수우려지역 등 피해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과 시설을 중심으로 관리태세를 강화했다.

시·군에서는 자동음성통보 시스템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호우․ 대비 행동요령을 사전 전파토록 했으며, 텔레비전(TV) 자막방송을 통해 수시로 기상상황 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토록 했다.

또 호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군에 신고해줄 것과 공공시설의 피해는 호우가 종료된 날로부터 7일 이내, 사유시설의 피해신고는 호우가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신고하면 된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이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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