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본격적인 영농철 용수 공급이 시작된 가운데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61.7%, 4억3천100만t으로 평년저수율 대비 8.3%가 높아 농업용수 공급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만, 7~9월 강수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본답 급수가 완료되는 9월 말까지 선제적인 용수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도는 가뭄대책사업비 506억원을 투자해 가뭄에 대한 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습 가뭄발생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 설치를 위해 44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물 부족 우려지역 저수지 담수를 위한 관정과 송수관로 설치와 가뭄취약지역 관정개발 등을 위해 57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현재 저수율로 볼 때, 당분간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겠으나, 가뭄대비를 위해 가뭄대책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라며 “용수확보 부진 저수지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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