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군은 4일 종합상황실에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현재 군은 지난 달 8일부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이다.

멧돼지 3마리와 고라니 147마리 총 150마리를 포획, 야생동물 퇴치 성과를 올렸다.

간담회에서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과정에서 도출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인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해야생동물의 효율적인 포획활동 지원을 위해 야생동물 포획보상금을 멧돼지와 고라니에 마리당 5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피해방지단 지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및 이상 징후 발견 시 피해신고 등 피해방지단 역할 및 임무에 대해서 교육도 병행했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야생동물 퇴치활동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있다”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군민의 안전과 총기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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