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1주년 '더 큰 전주 길을 열다'

선미촌 문화상설프로그램도입
팔복예술공장-첫마중길 주목
서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 도시의 ‘다양성’, ‘창의성’, ‘포용성’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경쟁력의 지표다.

전주다움으로 차별화 된 정체성을 확립하며 성공한 도시로 자리 잡은 전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더 큰’ 전주의 길을 열고자 했다.

민선7기 전주의 숨 가쁜 1년을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주  


 

2.대한민국 도시혁신 전진기지 전주

전주시가 지켜온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도시혁진 전진기지 전주를 알렸다.

시는 오래 된 공간이 가진 전주다운 기억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생해 내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방치된 공장였던 팔복예술공장, 그리고 인적 드문 구도심였던 서노송예술촌, 그리고 삭막한 역 주변을 문화가 깃든 첫 마중길로 바꾼 도시재생 사례를 들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선미촌에 문화상설 프로그램인 ‘물결서사(書肆)’를 최초로 도입,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운영 중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미촌에 ‘청년커뮤니티’ 청년갤러리 전시장을 오픈, 도시를 재생하는 일에 민간 대기업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1970~80년대 카세트테이프를 제작하던 폐공장을 지역예술가와 산단 내 기업, 인근 주민 등 지역공동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문화중심지로 탄생시킨 팔복예술공장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지역개발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숨은 관광지 6선’에 선정됐다.

나아가 시는 서학동·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나섰고, 37년 된 낡은 전주 역사를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신축을 추진하는 등 또 다른 창조적 변모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북최초 도로먼지 폭풍흡입차 도입, 환경부 공모 미세먼지 차단 부스터 쉼터 조성사업 시범도시 선정으로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재 27개 팀의 리빙랩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새로운 도시혁신을 꿈꾸고 있다.

특히 사회혁신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주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혁신 축제인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을 개최하고 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실패박람회’를 열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혁신리더의 상징이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의 교육과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체험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전주형 청소년 창의교육인‘야호 학교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야호학교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가 높아져 지역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전국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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