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범석(수의대 수의학과)·김재수(농생대 농생물학과)·양우헌(사범대 과학교육학부)·이홍석 교수(자연대 물리학과) 등 4명의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열렸다.

김범석 교수는 한국독성학회 발행 학회지에 발표한 ‘Lactobacillus Aggravate Bile Duct Ligation-Induced Liver Inflammation and Fibrosis in Mice’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과도한 유산균 섭취가 간염과 간섬유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독성병리학적 연구 성과다.

이를 통해 유산균의 과도한 섭취가 오히려 간 손상을 촉진할 수 있다는 보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간 및 폐질환의 독성병리 연구를 수행 중이며, 농촌진흥청 연구사업을 통해 돼지 폐의 ex vivo 배양법을 확립해 대체실험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1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김재수 교수는 지난해 (사)한국응용곤충학회 발행 저널에 발표한 ‘Tenebrio molitor-mediated entomopathogenic fungal library construction for pest management’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농업 해충 방제를 위해, 살충성 미생물 소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관련 분야 우수 연구 성과를 통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근정포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미생물 살충제 ‘총채싹’을 성공적으로 상용화 했고, 관련 분야에서 9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양우헌 교수는 한국지구과학회가 발행하는 ‘한국지구과학회지’에 발표한 ‘백악기 음성분지 남서부의 구곡리-농다리 퇴적층과 퇴적환경’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연구 지역의 퇴적학적 상세 자료에 근거하여 새로운 퇴적계 모델을 학술적으로 제시했다.

대중 친화적인 농다리-미르숲에서 지질관광명소 또는 중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적인 체험학습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과학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 교수는 해양지질, 지음향, 퇴적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60여 편의 논문으로 SCI 및 연구재단 등재지 등에 발표해 왔다.

이홍석 교수는 한국진공학회에서 발행하는 ‘Applied Science and Convergence Technology’에 발표한 ‘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Water Soluble Fluorescent Copper Nanoparticles’라는 논문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화학적 환원법을 이용한 수용성 구리 나노입자의 합성 및 특성에 관한 연구로, 구리 나노 입자를 이용한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와 생물, 화학 센서 등에 널리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교수는 반도체 및 금속 나노구조의 광학적, 구조적 특성 제어 및 광전소자 응용을 위해 연구를 수행 중이며, 현재까지 8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과학기술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소속 학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우수논문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심사 및 선정하는 것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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