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버스 노선과 위치정보,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시내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확대 설치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총 6억원을 투입해 전주지역 62개소 버스승강장에 실시간 교통정보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BIT를 설치하거나 노후화된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중이다.

BIT는 현재 전주지역 전체 유개승강장 759개소 중 57%인 434개소에 설치돼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이용객과 노선수가 많은 승강장 중 전기 사용이 가능한 곳, 예술있는 승강장 중 구형 BIT설치된 승강장 등을 위주로 설치대상을 확정하고, 지난달부터 설치공사에 착수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영생고 ▲신원아침도시 ▲주공4단지 ▲평화동신성마을 ▲서신광진산업아파트 ▲서신중흥아파트 ▲여울초교 ▲전용리 ▲삼천신일강변아파트 ▲혁신호반2차정문 ▲전북개발공사 ▲서신성당 등 13개 버스승강장에 BIT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또 에코시티 5개 승강장과 전북혁신도시 6개 승강장, 만성지구 3개 승강장, 서부신시가지 8개 승강장 등 신도시지역에 신설됐거나 예정된 유개승강장에도 올 하반기 중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를 설치할 신설에 따라 이들 지역에도 올 하반기 중 BIT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한정된 예산으로 폭증하는 BIT 설치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토목(굴착)공사가 필요치 않아 예산절감이 가능한 태양광BIT를 설치하거나, 설치지역 여건에 따라 버스정보안내 핵심기능만 충실히 수행하는 저예산 BIT를 중점 보급해 많은 시민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올해 버스정보 안내단말기(BIT) 설치사업으로 신도시 지역 등 버스이용 불편 민원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르신, 학생 등 일반시민들이 버스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정보서비스 제공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BIT를 통해 버스도착정보 제공 외에도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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