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협 개최 현안 논의
새만금등 예산확보 머리맞대
전북 상생형 일자리 추진
금융산업 육성 등 협조 요청

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국회의원·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라북도·국회의원·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원철기자

전북도와 14개 시·군 단체장, 지역 정치권 등이 4일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산업생태계 구축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새만금 등 관련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옛 지엠 군산공장을 활용한 전북 상생형 일자리 추진, 금융산업 육성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도내 국회의원 10명은 지역 현안 해결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GM 군산공장 활용을 통한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 금융기관 집적화·전문인력 양성 기반 확충, 금융산업 육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건립, 고창·부안에 원전자원시설세 지원, 새만금사업법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방지,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 유치 지원, 전북 고속도로·국도·지방도 건설도 시급한 현안으로 거론됐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주력사업 체질 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조선기자재 기업의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업종 전환,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해상풍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국가 예산 반영을 주문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에 필요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허브 구축,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종자 고품질화 기반 구축 등도 요청했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가야유적복원 정비사업 등이 전북 자존의식 복원과 여행 체험 1번지 조성을 위해 필수사업이라며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내부순환 도로 등 새만금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구축 및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예산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 재해 예방, 맞춤형 복지 서비스 확대,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장애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자생식물원 조성사업비 반영도 건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허약한 경제체질 개선, 신산업 생태계 조성, 전북 자존의식 세우기, 지역 현안 해결, 전북 대도약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지역발전에 여야 구분없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와 정읍, 익산, 무주, 진안 등 5개 자치단체는 부단체 장 참석으로 가름했고, 바른미래당 김관영(군산)의원과 평화당 김종회(김제.부안)의원도 각각 불참해 공조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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