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불이 났지만 승객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0분께 무주군 안성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면 덕유산 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45인승 시외버스에서 불이 났다.

버스 기사는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승객 10명을 밖으로 대피시켰다.

화재로 버스는 전소됐으나 신속한 조치 덕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버스는 서울에서 출발해 경남 거창으로 가던 중 차체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대피한 승객들은 버스 회사에서 제공한 대체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는 타이어나 엔진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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