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일 2019 문화정책포럼 ‘담론과 담화Ⅰ’을 개최한다.

군산시립도서관 5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전북연구원과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문화자치시대 지역문화진흥의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게 된다.

지역 상황에 맞는 지역문화재단 설립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전북 시군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과제’주제로 논의의 장을 갖는다.

현재 전북은 전주, 익산, 완주 등 3개 시군에만 지역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있다.

또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조례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 군산은 시장공약사항에 ‘군산문화재단 추진 설립’ 사항이 포함돼 있다.

포럼은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이 ‘문화자치시대, 지역문화재단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문화비전2030’에서는 ‘문화분권실현’을 하나의 의제로 내세우며 문화자치시대를 강조하고있다.

장 연구위원은 지역문화재단이 문화자치시대의 주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법률적 필요성 외에 지역문화정책의 진흥과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및 지역주민의문화향유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지역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사례발표로는 도내 기초재단의 사례로 익산문화관광재단의 이태호 문화예술사무국장이 ‘문화재단 설립과 지역문화진흥’, 완주문화재단 홍교훈 정책기획팀장은 ‘문화재단 설립과 지역문화 거버넌스 방향’을 주제로 각 재단의 사례를 발표한다.

토론은 군산시의회 배형원 의원, 군산예총 문필환 사무국장, 군산문화원 곽경섭 사무국장, 이당미술관 정태균 관장), 전주세계소리축제 이준호 전 대외협력팀장), 군산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정해홍 전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 전체가 함께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전북 문화예술정책과 시군문화재단설립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문화관광재단 정책기획팀(230-7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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