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9일부터 3개팀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선봬

전주시립극단은 제115회 기획공연으로 ‘책 읽어주는 ♀♂’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는 관객들이 소설 원작의 말맛과 글의 재미를 직접 보고 느끼며 ‘낭독공연’이란 공연 장르를 통해 우리 현대 소설의 우수성과 작품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3개 팀이 각각 다른 작품을 30~40분씩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선정 작품은 ‘마당을 나온 암탉’, ‘대 바람소리’, ‘우리들의 부자’ 등이다.

공연은 시립극단 상임단원 18명이 각각 6명씩 나눠 진행되며, 공연을 통한 극단 배우들의 화술과 화법 기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공연은 차분하고 편안한 낭독에서부터 익살스럽고 유쾌하기도 한 변화무쌍한 단원들의 매력을 통해 극단 마니아 관객층 형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극단의 레퍼토리 공연의 실험적 무대로 작품 발굴의 장을 형성하는 의미도 있다.

극단 관계자는 “빈 무대에 낭독배우들이 출연해 편안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된다.

소극장 조명으로 배우와 몸과 얼굴을 통하는 등 낭독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만 구성됐다”며 “작품에 따라 대본화 각색이 이뤄지고 배우들의 낭독을 통해 연극 공연의 또 다른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무료 공연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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