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맞아 모의훈련
사건 발생시 대처 능력 키워
신고활성화-가해경각심 높여

국민연금공단이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등 전사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모의훈련을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참여 희망 직원이 가상의 성희롱 고충 상황(5개) 중 1개를 선택해 고충상담원에게 직접 신고를 하고 ‘성희롱ㆍ성폭력 사건처리 전문위원회’를 통해 사건이 처리되는 과정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과와 효율성을 높였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직원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일련의 모의훈련을 해 봄으로써 실제 사건이 발생해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사건처리 전문위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단은 성희롱ㆍ성폭력 사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사와 노사 양측이 선임한 외부 전문가(변호사 등)가 참여하고 부기관장(기획이사 박정배)이 위원장인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전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직원 등 성희롱ㆍ성폭력 피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타겟팅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모의훈련을 통해 신고 활성화 등 직원 접근성을 향상하고 가해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도 혁신”이라며 “구성원이 보다 안심하고 안전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 노력을 지속하고 유관기관 사례 전파를 통해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도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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