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등 전통산업-근로단축 등
기업애로 정책반영 경쟁력↑

도내 중소기업들이 최근 매출둔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북도가 이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익산 지역의 섬유·석재·귀금속 등 전통산업과 지역 중소업체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5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익산시 팔봉동 한솔홈데코를 방문, 지역경제 활력화 제고를 위한 첫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들은 지속 성장을 위한 기업유치와 증설투자 투자 촉진 방안,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자금지원,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요구했다.

이어 △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강화와 △환경개선사업 확대 △지역에 맞는 맞춤형 시책발굴 등을 건의했다.

또 익산지역의 섬유·석재·귀금속 등 전통산업과 지역 중소업체의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안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매출둔화와 고용여력 감소 등의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전북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아내기 위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이 첫 방문으로 송하진 도지사와 경제부서장들이 직접 도내 주요 지역 산업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과 릴레이로 소통하면서 중소기업의 마케팅 역량 등 다양한 성장 사다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날 현장 간담회에는 도와 익산시, 익산상공회의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등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기업 경영활동상 겪는 각종 애로사항 등을 파악한 뒤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규제 해소 등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도는 릴레이 현장간담회 추진을 통해 전북기업들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창업과 기업경영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과 정책 건의사항 등을 공유해 일자리 창출 시책을 위한 방안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현장간담회에서 청취하는 애로사항을 시작으로 민관 협업과 기업․노사 상생을 위한 지원 방안 등도 모색해 전북 경제 활력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숙의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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