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인원 1,245명→430명
정부-시도교육청 대화나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전북에서는 파업 노조원 참가자 수와 급식 중단 학교가 크게 줄었다.

5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 793개교(각급 학교)중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31개교로, 파업 첫날(196개교)보다 대폭 줄었다.

31개교 중 19개교는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했다.

또 10개교는 도시락 지참, 2개교는 외부 음식점에서 점심 급식을 해결했다.

도내 전체 학교 비정규직 7,571명 가운데,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도 첫날(1,245명)보다 815명 줄어든 430명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이 연일 이어지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과 대화할 의지를 보이면서 파업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날에 이어 전북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50여명이 참가했다.

전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해도 학교 비정규직들은 저임금에 시달리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했다"며 "정부와 시·도 교육청은 즉각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