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3일간 성황리 개최
80여업체 200여부스 운영
드론 전시-첨단기술 시연
드론축구대회 볼거리 다채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가 5-7일 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드론축구를 관람하고 있다./이원철기자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가 5-7일 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시민과 관계자들이 드론축구를 관람하고 있다./이원철기자

드론축구 발상지인 전주에서 드론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국제산업박람회가 성황리 열렸다.

전주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E구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정동영 국회의원 등 국내외 드론산업 관계자, 일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드론산업 국제 박람회’의 개막식을 가졌다.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드론산업의 저변확대와 신기술 발굴, 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80여 업체의 200여 부스가 운영되고, ▲드론 전시회 ▲첨단기술시연 ▲해외명사 기조강연 및 드론 규제샌드박스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포함한 드론 레저스포츠 행사도 진행됐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드론군집비행 시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국토부 실증사업인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선정모델 중 해양쓰레기 분포도 등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지도화하는 ‘실시간 맵핑’ ▲산림·해안가 등 광역 감시(반경15km)용 ‘광역감시용 하이브리드 드론’ ▲드론 탑재 대기측정센서를 통해 실시간 측정 후 경보 알림 가능한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드론’ ▲기존 전기배터리 동력을 뛰어넘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100분 이상 장기체공 및 광범위 순찰이 가능한 ‘장기체공형 수소연료 전지 드론‘ 등이 선보여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첨단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ICT기술이 융복합된 신개념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의 종주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만큼, 첫날 기술·금융세미나를 시작으로 ▲드론 전시회 ▲첨단기술시연 ▲해외명사 기조강연 및 드론 규제샌드박스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드론축구 전국대회 등 드론 관련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반인들이 볼거리와 드론 산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전시 부스가 대폭 확보된 것이 특징이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DJI 기업, 일본 오토박스 등 해외업체들을 포함한 국내외 80여 개 업체가 240여기 부스로 참가해 미래를 이끌 드론 관련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밖에 행사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는 박람회 일정과 발맞춰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진행됐다.

첫날 박람회 개막과 함께 첫발을 내딛은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는 유소년 팀 경기를 시작으로, 둘째 날 일반부(아마리그), 셋째 날 일반부(루키리그) 경기가 각각 치러졌다.

이번 산업박람회 마지막날인 7일에는 ‘드론축구 해외 수출 200만불 돌파 축하 행사’도 진행돼 드론축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신개념 ICT융합 스포츠임을 재확인시키기도 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핵심 신성장산업 분야인 드론산업과 드론·ICT융복합 레저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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