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로컬 쿡, 컬처 쿡’지원 결정 아동들이 먹거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완주군 ‘로컬 쿡, 컬처 쿡 사업’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 쿡, 컬처 쿡 사업은 드림스타트와 사단법인 농촌사랑 완주 시니어클럽이 지역 내 영양 불균형 아동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체험과 먹거리 교육을 복지, 문화와 컬래버레이션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해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대상 아동의 40% 정도가 한부모·조손가정으로 식생활 및 식습관을 지도할 양육자가 부재하고, 비만 및 저체중 등 영양 불균형 상태인 아동이 16%라는 결과에 아동들의 식습관을 변화시킬 방법 중 하나라 아동들이 먹거리를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반찬을 제공하는 1차원적인 지원이 아니라 영농, 미각, 문화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식생활 개선교육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주고자 한 것.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이 같은 취지에 부흥해 500만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달부터 드림스타트에서 선정한 아동들은 보건소에서 건강검진 및 식습관을 확인한 후 완주 시니어클럽 영농사업단과 농사를 짓고 요리 강좌를 듣게 됐다.

완주군 교육아동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로컬 쿡, 컬처 쿡 프로그램은 아동이 직접 요리하며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영양과 식생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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