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지역 거주 다문화가족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문화가족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창구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 직속으로 논의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주 직원들과 함께 다문화 인권교육을 받았는데,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익산이 다문화 포용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조직 내에 다문화 뿐만 아니라 장애인, 극빈자 등 소수자 존중을 위한 인권센터 설치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각 나라의 문화를 중심으로 결집할 수 있도록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한 ‘유라시아 다문화 음식거리’ 조성을 검토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시장은 “여름철을 맞아 악취 관련 민원이 많아지고 있다”며 “악취 관련 사항에 대해 일일보고 하고, 위반행위를 강력 단속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익산역 주변 주차장의 경우 아침부터 만차가 되어, 운영방법 개선이 요구된다”며 “주차장 유료화 등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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