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8일 군산항 인근 해역에서 레저보트 2척이 기관 고장으로 잇따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11분경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5㎞ 해상에서 3명이 탄 세일링요트 A호(2.2톤)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A호는 부안 격포항을 출항해 충남 홍원항으로 항해 중에 기관이 정지됐으며, 현장에 급파된 해경 경비정과 구조대에 의해 이날 오후 6시 29분경 홍원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7분경에도 옥도면 계도 남쪽 1㎞ 해상에서 고무보트 B호(3.3마력)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새만금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신속하게 보내 사고 50분 만인 11시 57분경 고무보트 B호를 신치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은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항 전 엔진 및 항해 장비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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