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이수자뎐'
최병진 이수자 13일 공연

신명나는 민중놀이 한마당인 ‘남사당 박첨지의 전주유람기’ 공연이 오는 13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 ‘2019 이수자뎐’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무형유산 예능종목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통공연을 비롯해 오늘을 살아가는 이수자들의 고민과 창의성이 더해진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무대를 책임질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의 ‘남사당 박첨지-전주유람기’는 장수 출신 최병진 이수자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영생고를 졸업하고 올해 남사당에 입문한 지 10년이 되고 있다.

최병진 이수자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남사당놀이 전승 보존과 계승을 위해 교육, 공연, 연구 등 많은 부분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사당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전통연희의 해외전파를 위해 미국, 호주에서 2년 동안 교육사업을 진행하였고 중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교육사업 및 문화교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또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17일부터 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한편, 국립무형유산원의 ‘이수자뎐’은 매년 무형문화재 예능종목 이수자들의 공모지원을 받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12개조가 선정된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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