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문화협회는 지난 6일 ‘천년 전주를 찾아서, 보광재’ 답사시간을 가졌다.

일반,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답사는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등을 들으며 지게와 머리에 이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던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족들과 즐겁게 먹을 거리를 이고 지고 삶의 고개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보광재는 도심 속 정원으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답사에 참가한 노영순(송천동) 주부는 “전주에 보광재가 있는 사실과 흑석골이 어느 곳에 있는지 사실 몰랐다”며 “참가하는 동안 전주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보광재가 우리의 삶과 같이한 땀의 고개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보광정에 이르자 땀을 훔치며 험한 길을 다녔던 선조들의 노고를 함께 깨닫는 시간도 가졌다.

박영진 회장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전주에 살면서도 전주를 너무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하지만 참가자들은 나름 전주를 홍보하여 외지의 지인들에게 알리고 전주를 찾을 때 안내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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