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원도심 유휴공간을 활력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여건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할 (사)꼭두 등 7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공간+문화=@’를 주제로 구도심 유휴공간에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주도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12개 단체를 대상으로 ▲공동체성 ▲공익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 뒤, ▲(사)꼭두 ▲수달 ▲전북근현대문화융합사업협의체 ▲착한사람들 ▲청춘그리다 ▲커넥트마케팅연구소 ▲푸른돌고래 등 7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향후 선정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7개 팀에는 팀당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접수한 12개 팀 모두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공동체성, 공익성, 지속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최종 7개 팀을 선정했다”면서 “전주 시민들이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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