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한중스포츠교류전 개최
한중 중학생 80명씩 전북서 경기
도내 곳곳 문화탐방 전북 알려
11월 한국선수단 중국 파견 예정

전북체육회 1997년 日교류 시작
국제경험 기회-양국 문화체험
대한체육회 기금예산 5억원 확보
내년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
전북서 개최 5개종목 436명 참여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이들은 축구, 농구, 배구 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뿐 아니라 대회와 서로의 문화를 알고 접하면서 양국의 문화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를 게기로 한국과 일본 간 스포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으로 범위를 넓혀 이달에 중국 청소년들이 전북을 찾아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의리를 쌓게 된다.

청소년스포츠 교류 사업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자.
/편집자주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7월 전북에 머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제12회 한중스포츠교류전이 전북 일원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교류전은 전북체육회가 주관으로 전북에서 진행하게 됐으며, 중학생 한국 80명, 중국 80명 등 총160명이 전북에 머물며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 걸쳐 합동훈련과 연습경기, 공식경기 등을 치를 예정이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는 도내 곳곳을 돌며 문화탐방 시간을 갖게 된다.

배드민턴 종목은 전주 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리고 농구 종목은 전주고 체육관과 전주기전중 체육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탁구는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 출전하는 우리측 선수들은 전라북도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선의의 경쟁 속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체육회는 이번 교류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전북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한중스포츠교류는 총 2차례(초청·파견)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으로 파견 돼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중국 청소년이 방문했지만 전북을 예전부터 일본과 교류전을 진행해 왔다.

제20회 한일청소년 교류전은 전북에서 진행됐다.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양국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당시 교류전은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이웃나라 친구로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한마당 잔치가 됐다.

전북을 방문한 일본선수단도 ‘양국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고 스포츠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공유해 한일 양국 우호와 친선이 깊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당초 이 사업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열린 스포츠교류전이다.

아시아스포츠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에게 국제경기 참여 경험을 넓혀주는 한편 문화와 역사를 공유, 친밀감형성과 상호이해를 도모할 취지로 마련돼 1997년부터 시작됐다.

양국이 상호교차로 치르는 교류전은 일본과 전북을 오가며 치르고 있다.

2017년엔 전북이 일본 오키나와를 찾았다.

제21회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로 양국 청소년의 체육, 문화교류 및 국제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총 430여 명의 양국 청소년들이 축구와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5개 종목 등 스포츠교류는 물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행사는 단순 교류가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를 접목하는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산업을 중점 연구해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많은 청소년들이 스포츠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우수 선수를 육성하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란게 당시 참가자들이 희망이다.

스포츠교류를 통한 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한중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가 열리게 되며, 이와 함께 제24회를 맞는 2020년 한일청소년 스포츠교류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2020년 스포츠교류는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의 양국 436명이 참가해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하며 스포츠교류와 문화체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은 지난 2003년부터 4차례 한일교류 초청사업과 4차례 파견사업을 가졌으며 2011년도부터는 한중교류도 추가되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을 국제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 선정으로 전북체육회는 5억원의 기금예산을 대한체육회로부터 확보하기도 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청소년 스포츠교류로 전북의 경기력 향상에 도모하고 경기단체 지도자 국제교류로 선진기슬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이뿐만이 아니라 체육교류와 문화교류로 양국간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고 국제체육교류를 통한 전북체육 위상제고와 관광자원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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