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트럭끼리 충돌해 70대 노부부 등 3명이 숨졌다.

9일 오전 6시 44분께 정읍시 칠보면의 한 교차로에서 A씨(72)가 몰던 1톤 트럭이 B씨(49)의 5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그의 아내(74), 마을 주민 C씨(60) 등 1톤 트럭에 탑승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도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점멸 신호에서 교차로를 지나다가 옆에서 오는 B씨의 트럭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들이 교차로에서 서행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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