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곳 MOU체결 6곳 계약
장기임대용지 추가 정부건의
나노스등 전기차 협약 체결
2024년 슴타ㅡ도시조성 마무리

새만금산업단지에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활기를 북돋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장기임대용지 임대료가 기업 재산가격의 1%(기존 5%)로 크게 줄고 국세·지방세 감면, 보조금 지원, 다양한 특례 적용이 투자와 기업 이전을 촉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9일 새만금개발청(이하 새만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말 기준 새만금산단에 입주하겠다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곳은 8곳으로 지난 한해 동안 체결한 협약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진 기업도 6곳이나 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단 1건에 그쳤던 실적과 비교해볼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도는 장기임대용지가 올해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추가로 34만㎡ 확보예산을 정부에 건의했다.

장기임대용지가 새만금 투자유치의 핵심동력으로써 새만금 기업유치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 임대용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청은 또 새만금에 3GW 태양광과 1GW 풍력 등 총 4GW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을 앞세워 첨단산업 투자 가속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미 나노스·에디슨모터스 등 전기자동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새만금청은 향후 네이버 등과 데이터센터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또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에 속도를 붙여 2020년 내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 착공에도 나선다.

개발여건(기반시설 인접, 비용최소화) 등을 고려해 신항만과 인접한 국제협력용지 일부에 ‘물’로 특화된 도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결합해 물 관리, 에너지, 교통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도시 요소 전반에 집약해 스마트 도시로 구축 추진한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과 개발·실시 통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4년에는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은 현재 태양광과 전기차 기업들이 직접화되고, 재생에너지 메카로서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수변도시 착공을 계기로 공공주도 매립등 이 시작되면 조기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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