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화마로 인해 자칫 삶의 의욕이 꺾일 뻔 했던 보훈가족에게 뜨거운 온정이 답지하고 있어 무더위를 날려줄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월남 참전 유공자 김영길(무장면·78)씨가 지난 2018년 12월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고창군과 월남참전자 전우회 고창지회(지회장 김양수), 전북 서부보훈지청(지청장 황선우), 육군 35사단 등이 김씨가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 거주할 주택을 신축중이다.

고창군이 주택 신축에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와 폐기물 처리 등을 전담하고, 35사단 공병대대가 주택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월남 참전자 전우회와 전북 서부보훈지청에서는 김씨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현재 주택은 순조롭게 건축 중이며 많은 재능기부자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재능기부에 힘입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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