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조-건설 고용시장 '훈풍'
전북 제조-건설 고용시장 '훈풍'
  • 김성아
  • 승인 2019.07.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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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0.4% 전년비 1.2%p↑
두달간 60%대 유지 상승세
건설업 31% 제조업 11%↑
상용, 임시근로자 추월해

도내 고용시장이 점점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채용의 문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일시적일 것 같았던 건설업계의 약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 같은 추세가 지속돼 안정적인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전기·수소차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보다 1.2%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9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5천명 정도 늘었다.

실업률 역시 2.6%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률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60%대에 들어선 것은 2016년 11월(60.1%) 이후 30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아직도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고용시장의 한파가 워낙 거셌던 만큼 기저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올 상반기 내내 고용률이 소폭이나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60%대를 넘어서면서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이 점점 우세한 상황.

섣부르게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고용시장의 낀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는 의미다.

우선,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전년동월보다 7천명(4.0%) 정도 증가한 17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취업자는 63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0.8% 소폭 하락했다.

건설업이 30.7%(2만1천명)로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경기에 민감함 도소매숙박음식점업(-7.3%)과 취업 규모가 가장 큰 사업개인공공서비스(-1.1%), 전기운수통신금융(-12.3%)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그나마 사업개인공공서비스의 감소세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특히, 산업경기를 알 수 있는 제조업의 취업자는 전달 전환된 증가세를 이달(11.1%)에도 이어감은 물론 증가폭 역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와 임금근로자 모두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보다 1천명 증가한 32만2천명으로, 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1.3%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상용·임시·일용근로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만4천명 증가한 6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은 임시·일용근로자 증가율이 앞섰지만 이번에는 상용근로자가 이를 따라잡은 것으로, 그만큼 고용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가 이를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고용시장의 여건은 또다시 악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전북이 확보한 성장 동력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내 중소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고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경기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이에 이런 상승세가 회복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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