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상반기 46억 상당
피해막아··· 사례 공유-표창

신협 직원들이 나날이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하며 ‘고객의 자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0일 신협중앙회는 올 상반기 동안 금융소비자보호팀에서 금융사기 전담인력을 통해 427건, 31억원의 예방, 전국 47개 단위 신협에서 54건, 15억원을 예방하는 등 총 46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단위신협 예방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신협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지역 신협 8건, 부산지역 신협 7건, 경북지역 신협 6건, 광주지역 신협 5건, 인천·충북지역 신협 각 4건, 전남·충남지역 신협 각 3건, 대전·전북지역 신협 각 2건, 대구지역 신협이 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피해유형은 검찰 등 사칭 유형 29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6건, 대환 등 대출 관련 유형이 19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협은 6월 말 현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통해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17명을 검거했으며, 경찰로부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60명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감독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을 통한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하는 악성 범죄”라며 “신협은 향후 전국 1천600여 개 신협 창구, 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협중앙회는 ‘2019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우수직원 포상 및 간담회’를 개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직원 38명을 초청해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직원을 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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