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6주 동안 도내에서 사육하는 사슴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은 사슴전문수의사로 5개 접종반을 편성해 148가구 2천89마리에 대해 농장을 순회 방문, 접종한다.

도는 구제역 예방접종 강화를 위해 축종별 사양관리 특성을 감안, 시기를 정해 정례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소 75만 마리, 돼지 129만마리, 염소 9만9천마리, 사슴 2천마리 등 대부분의 우제류 (발굽이 두 쪽인 동물)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을 완료했다.

항체 양성률은 소 98.4%, 돼지 92.4%, 염소 90.6%로 조사됐다.

도는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5개 돼지 농가에 과태료 580만원을 부과했다.

도는 하반기에 소와 염소는 1차례씩, 돼지는 수시로 백신 접종을 할 방침이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해야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다”며 “농장 차단 방역, 주기적인 소독 등 방역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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