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12일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군산 앞 바다에서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3천톤급 경비함 등 총 6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돼 중국어선 휴어기를 맞아 단속 경찰관의 팀워크 점검과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길렀다.

특히 불법 외국선박의 폭력 저항유형 변화에 따른 맞춤형 전술개발과 검색 요원의 대응 절차 숙달에도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불법 외국어선에서의 등선방해 시 흉기 등을 이용한 과격 폭력저항과 위험물 투척, 단속 경찰관과 외국선원 해상추락 등의 상황을 부여해 대응능력도 점검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위반이 경미하고 공권력 행사에 협조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인권 보장과 함께 사안에 따라 현장 계도할 방침”이라며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하거나 공권력에 저항하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나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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