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 '공감-공유'
첫 프로그램 26일까지 진행
HANAD 김승연-안현성 등
7명작가 색깔담긴 작품 선봬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인 ‘공감-공유’ 첫 프로그램이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공간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된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의 신청을 받고, 소정의 심의 후에 선정된 작가의 전시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개성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하는 gallery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올해는 HANAD(Hanji Art & Design), 권순환(영상), 박지수(동양화), 김수진(서양화), 류재현(서양화), 이철규(동양화) 작가가 함께한다.

첫 전시를 맡은 HANAD(한지조형작가협의회)는 김승연, 안현성, 오강숙, 이상희, 정유리, 최경애, 홍현주 작가 등을 구성됐다.

‘숲을 바라보다’란 전시를 선보이는 김승연 작가는 모진 비 바람을 견디며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나무를 통해 나무와 숲이 베푸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조형교육학회, 전북아동미술연구회 고문, 마음소풍 아트플랜 한지공예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삶-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안형성 작가는 흘러간 시간 속에서 느낀 수많은 감정들의 내면의 느낌을 한지를 통해 선보인다.

이런 작업으로 얻어진 추상적 이미지는 내면의 세계를 반영하고 그 이미지를 단순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구성적인 틀 없이 선과 색, 형태만 남아 공간 속에 가느다란 울림으로 존재하며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자유를 선물한다.

오강숙 작가는 ‘여름을 담다’를 통해 가로 133cm, 세로 107cm의 그라데이션을 살려 가며 바탕을 살려 표현하고 있으며, 한지를 오려서 접고 돌려 감으며 말아서 작품을 제작했다.

또 한지의 물성을 활용한 링클 기법으로 포인트를 두어 바탕의 농도를 다르게 표현 그릇의 높이를 기울어지게 해 깊이감을 더하고 있다.

제8회, 제10회 온고을미술대던 입선과 특선, 제10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특선, 제51회 전북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상희 작가는 ‘은하수를 품다’를 통해 무더운 여름날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소통하는 상상을 해본다.

예원예술대를 졸업하고 전북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전국한지공예대전 등에서 수상했고, 벨기에한국문화원 개원기념 한지공간프로젝트, 태국한국문화원 개원기념 한지공간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

정유리 작가는 ‘머금다, 담다, 비우다’를 통해 맑은 이슬 청초한 자태, 연잎에 깃든 은은한 향의 싱그러움을 바람결에 파란 여름 하늘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줌치 한지 위에 지승기법을 이용한 연잎의 잎맥들은 섬유질 특유의 향기로움을 담아 표현했다.

2016년 목포문화예술회관, 2012년 전남도립도서관 등에서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최경애 작가는 ‘생성과 소멸’을 통해 하나의 생명을 얻기까지 부여되는 시간과 명상적 성격을 표현한다.

작품을 구성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교착을 꿈꾸며 집합된 유닛들의 운동감과 생명감은 관람자와 공유하게 된다.

이것이 작품을 매혹적으로 만드는 중심적 요소로 작용한다.

홍연주 작가는 ‘삶의 조응’을 통해 멈춤과 순환에 관한 깊은 사색을 작품 속에 담으며 삶의 여정을 한지로 돌돌 말아서 붙이고 오려서 겹겹이 이어 붙여서 표현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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