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 메이데이 스포츠 & 사우나’ 영업 중단에 따른 ‘상담 핫라인을 설치·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영업중단으로 인해 회원들의 피해가 발생, 향후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전주시로부터 무상 위탁받아 운영한 전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내 ‘메이데이 스포츠 사우나’가 7억4천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9일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한노총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들에게 영업 중단을 공지하고 회원권 환불 문의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회원권을 가진 620면의 피해가 우려되며, 피해규모는 1억2천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비자정보센터는 상담 전화(☎063-282-9898)로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접수키로 했다.

또, 이번 사안은 사업자의 일방적인 영업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로 이용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에 항변권을 주장해 잔여할부금 지급거부를 요청할 수 있는 만큼 이런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금 결제의 경우 환불이 어려운 실정으로 이를 구제하기 위한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피해 인원·규모가 상당한 만큼 상담 핫라인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와 함께 전주시와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에 소비자보호 대책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 할부 결제 시 카드사에 항변권을 주장해 잔여 할부금 지급 거부를 요청할 수 있는 만큼 결제 영수증을 첨부해 방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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