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국회의원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도정현안 설명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전북 현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임시국회 대책 및 추경예산 심의 그리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등과 관련해 도와 정치권간 유기적 협조 체제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것. 

전북도는 15일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연고 국회의원 30명을 대상으로 제1차 ‘2020년도 국가예산 및 도정현안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범전북 출신 의원들과 송하진 지사 그리고 부지사, 관련 실국장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범전북 출신 의원 즉 전북연고 국회의원은 현재 대략 30명 선이다. 여야 지역구 그리고 비례대표 의원까지 포함해서다. 15일 설명회에는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종로)을 포함해 상당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 초부터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군산지역 경제 초토화 대책 마련 그리고 새만금공항예타 면제 이후의 성공적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또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정부 입장, 한국농수산대학 멀티캠퍼스 조성 논란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스마트 농생명밸리, 상용차산업에 대한 성공적 추진과 함께 최근 전북 핵심 이슈로 떠오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 등도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회 파행 이후, 추진 여부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인 공공의료법안, 새만금특별법, 탄소법 등 이른바 3법안의 국회 통과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특히 내년에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치러짐에 따라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2020년도 국가예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7조원대 중반 이상의 국가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전북도는, 지역구는 물론 범전북 의원들에게 내년도 예산 활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시장군수들은 지난 4일 전북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7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특히 전북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민주당 익산갑) 그리고 국회 예결위에 바른미래당 정운천(전주을), 민주평화당 김광수(전주갑),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등이 포진하면서 내년 국가예산 확보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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